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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신용등급 정확성·안정성 최우수 평가…나신평은 예측지표 선두


입력 2020.07.02 10:01 수정 2020.07.02 10:0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금투협,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발표

2020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금융투자협회 2020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금융투자협회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신용평가회사로 선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예측지표 부문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기평은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타사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기평의 3년차 평균누적부도율은 A등급 기준 1.0%로 가장 낮았다. 한국신용평가가 1.4%를 기록했고 나신평은 1.7%로 뒤를 이었다. BBB등급 역시 한기평(7.2%), 한신평(10.8%), 나신평(9.6%) 순이었다.


신용등급 안정성 부문에서도 한기평이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신용등급 안정성 정량평가 결과, 한기평은 하향LRC비율 및 등급반전비율 등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한기평의 점수는 타사 대비 높게 집계됐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나신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량평가 결과 나신평은 등급전망·등급감시 등 신용등급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최근 3년 간 91.9%로 가장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정성평가에서는 '예측지표 운영의 적정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신평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학계, 연구원, 금투업계 등 전문가 태스크포스 논의를 통해 진행됐다. 각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가 70% 반영됐고,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안 정성평가가 30% 투영됐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역량평가 제도 도입으로 신용평가사들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각 신용평가사간 평가역량에 큰 차별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점수 차이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되고 신용평가회사의 평가행태 변화에 따라 앞으로 역량평가 방식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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