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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온라인 판매전략 통했다…미국 판매량 30%↑


입력 2020.06.24 14:35 수정 2020.06.24 14:3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코로나19로 전체 온라인 수요 증가

삼성, 온라인 점유율 애플 턱밑 추격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강화한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채널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체 시장 점유율 보다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전체 시장 점유율 대비 2%포인트 낮은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오히려 4%포인트 높은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4월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4월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1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17%는 온라인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내 자급제폰과 같은 ‘언락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미국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4월에는 스마트폰 3대 중 1대가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면서 온라인 시장 비중이 3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 점유율이 37%까지 오르면서 38%를 기록한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소비되는 상품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향후 제조사들은 온라인 채널 강화에 보다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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