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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미 경상수지 흑자 220억 달러…5년 연속 감소


입력 2020.06.19 12:00 수정 2020.06.19 15:5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역별 경상수지.ⓒ한국은행 지역별 경상수지.ⓒ한국은행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 중국 경상수지 흑자폭은 10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99억7000만 달러로 전년(774억7000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대미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246억7000만 달러에서 220억5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한은은 “여행수지 개선, 해외투자소득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및 본원 소득수지가 개선됐으나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상대로 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73억7000만 달러에서 252억4000만 달러로 큰 폭 떨어졌다. 여행수입 증가, 해외투자소득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및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으나 반도체, 화공품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자본재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축소된데다 여행지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서비스수지도 개선된 영향으로 247억 달러에서 188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EU 경상수지 적자도 99억9000만 달러에서 60억9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동남아 지역을 상대로 한 경상수지 흑자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939억1000만 달러에서 799억4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대 중동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612억9000만 달러에서 527억 달러로 축소됐다.


중남미 지역에서의 경상수지 흑자는 79억6000만달러로 44억2000만 달러로 줄었다.


한편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355억3000만 달러로 지역별 규모는 미국, 동남아, EU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382억2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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