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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400억 교환사채 발행...IB부문 역량 강화"-삼성증권


입력 2020.06.19 08:58 수정 2020.06.19 08:5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 제시

KB금융 교환사채 발행결정 주요 내용.ⓒKB금융 KB금융 교환사채 발행결정 주요 내용.ⓒKB금융

삼성증권은 19일 KB금융에 대해 칼라일 대상으로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IB부문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KB금융은 지난 18일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6.3% 중 1.2%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칼라일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도 발표했다"며 "칼라일은 국내외 투자 역량을 제공하고 KB금융은 구조화금융 및 자금조달 지원 등을 담당하며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칼라일이 작년 11월 재보험업 투자를 기점으로 국내 보험사들과 공동 재보험 관련 협업을 논의 중인 점을 들어 , KB금융 산하 보험사들과 협업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0' 금리에 푸르덴셜생 명 인수 자금 일부를 조달하고 자사주를 활용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IB 부문의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칼라일이 주식 교환권을 행사하더라도 실제 매각 가능 시점은 사채 발행 후 42개월이 지난 시점에 가능한 만큼 오버행 이슈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을 은행주 중에 톱픽주(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차별화된 자본비율과 높은 비은행 이익기여도, 프라삭과 푸르덴셜 생명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추가적 이익 개선 가능성과 함께 2분기 기타영업손실 환입에 따른 추가적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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