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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투자 4개월째 순유출…5월에도 32.7억 달러↓


입력 2020.06.11 12:00 수정 2020.06.11 10:2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4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4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4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32억7000만 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 주식투자는 넉 달째 순유출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매달 외국인 주식투자는 각각 26억6000만 달러, 110억4000만 달러, 43억2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 달 21억 달러 순유입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1억7000만 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이번 달 9일 종가 기준 달러당 1197.7원으로 지난 4월 말(1218.2원)보다 20.5원 내렸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4.4원으로 전월(5.6원)보다 축소됐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6.6원으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2로 전월(35)보다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다.


한편, 올해 4월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0억7000만 달러로 전월(242억4000만 달러)보다 18억3000만달러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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