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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출격 늦춰지나…MLB 구단, 선수노조 역제안 거절


입력 2020.06.04 12:54 수정 2020.06.04 12:5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연봉 지급 안건 놓고 이견, 7월초 개막 불투명

ⓒ 뉴시스 ⓒ 뉴시스

메이저리그 개막이 구단과 선수노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또 다시 뒤로 밀릴 위기에 처했다.


4일(한국시각) AP통신과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연봉 추가 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를 치르자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제안을 MLB 구단과 사무국이 거부했다.


지난달 27일 MLB 사무국은 선수별 연봉에 따른 '차등 삭감' 내용이 담겨 있는 새로운 연봉 지급 안을 마련해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고액 몸값 선수들의 연봉은 대폭 깎고, 저액 연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덜 삭감하는 형태다.


선수 노조는 연봉 추가 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를 치르자고 사무국에 역제안했다.


하지만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국은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 선수노조에 제시할 계획이 없으며, 처음 제안한 팀당 82경기보다 경기 수를 줄일 수 있다는 뜻도 선수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7월 초 개막도 불투명해졌다. 6월 준비 기간을 거쳐 7월에 개막을 하려면 늦어도 이번 주중에는 연봉 지급 안건에 양측이 동의를 해야 한다.


7월 이후로 개막이 미뤄진다면 류현진의 토론토 데뷔전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또 연기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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