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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두산중공업,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구조 개편"


입력 2020.05.29 16:54 수정 2020.05.29 16:5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정부, 29일 오후 산경장 회의서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관련 진행상황 논의

채권단 "대주주 유상증자·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보고

2019년 9월 1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발전용 가스터빈'이 공개되고 있다.(자료사진) ⓒ두산중공업 2019년 9월 1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발전용 가스터빈'이 공개되고 있다.(자료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가 전격개편된다. 채권단은 29일 정부에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 유상증자 및 계열사 매각 등을 담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정부에 보고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산업은행·수출입은행)으로부터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채권단은 두산 측과 협의를 통해 두산 계열의 전반적인 유동성을 점검하는 한편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채권단은 이 자리에서 정부에 “두산중공업이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하고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이를 전제로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추가로 1조원 이상의 지원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 시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은 총 3조4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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