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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이번주 기안기금운용심의회 구성"


입력 2020.05.26 11:19 수정 2020.05.26 11:19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3만1천건 사전접수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3월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3월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번주 내로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출범시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안기금 출범식은 오는 28일 오후 산업은행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라는 안전장치가 있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며 "지원대상에 '폴른엔젤'(fallen angel)을 비롯해 저신용등급을 포괄함으로써 유동성 공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상황은 위기인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 등 위기대응을 위해 재정, 금융, 통화 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정책공조를 통해 결실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행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은행이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딘 덕분"이라고도 했다.


한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10조원 규모의 '2차 코로나 대출'은 첫째주에 3만1000여건의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사전접수한 결과 3만1442건(3144억원)이 접수됐다. 1차 지원보다 한도가 적고 금리가 높아졌지만,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금융위는 분석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1일 시작한 이후 25일까지 전체 2171만 가구 중 현금 우선지급 286만 가구를 제외한 1885만 가구 기준 94%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 비중이 81%에 달했다.


손 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직됐던 소비심리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서버를 증설하고 실시간 사용알림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한 카드사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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