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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측, KBO 상벌위에 반성문 제출


입력 2020.05.25 17:02 수정 2020.05.25 17: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 강정호 입장 전하며 A4 2장 분량 반성문도 제출

강정호(자료사진). ⓒ 뉴시스 강정호(자료사진). ⓒ 뉴시스

KBO리그 복귀를 꾀하고 있는 강정호(33)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25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강정호와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원회에는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선웅 변호사(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가 출석해 강정호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강정호의 A4 2장 분량의 반성문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웅 변호사는 “KBO 선례를 충분히 고려해 합리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죄송하고, 팬들에게 사과한다. 최대한 반성하고 봉사하며 활동하겠다는 마음”이라는 강정호의 입장을 전했다.


강정호는 현행 야구규약상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음주운전 3회 이상 발생 시 3년 이상 유기 실격처분' 대상자다. 현행 규약대로 3년 이상 징계가 나오면 강정호의 국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해당 규약은 2018년 개정됐다. 음주 사고가 일어난 2016년 이후다. 2016년에는 KBO 소속 선수도 아니라 쟁점이 될 수 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과거 두 차례나 음주운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강정호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받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강정호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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