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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미뤄진 대작 영화들, 올해 안에 볼 수 있을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5.22 00:11
  • 수정 2020.05.22 00:12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미뤄진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 개봉일 불투명

올여름 한국영화 개봉에 한 가닥 희망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블랙위도우' '뮬란' '007 노 타임 투 다이' '분노의 질주: 더얼티메이트 F9' 포스터.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영화는 보고 싶은데 볼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다시 영화관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극장을 찾아가려니 볼만한 작품에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2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영화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개봉을 앞두고 있던 기대작들은 줄줄이 개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영화계에서는 당장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다 해도 당분간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영화 '침입자'가 6월 4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결백'도 6월 중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지만 두 작품만으로 침체돼 있는 영화계를 되살리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개봉 시기가 불투명한 게 문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현재까지 150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도 매일 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의 대규모 극장 체인인 AMC와 리갈시네마 등은 영화 상영을 중단한 상태다.


적어도 할리우드 대작 영화가 국내 상영관에 걸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로선 월트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이 가장 먼저 극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개봉 시기를 7월 24일로 확정해둔 상태이기 때문이다.


3월 개봉 예정이던 '엑스맨: 뉴 뮤턴트'와 '원더 우먼 1984'는 8월, 지난 4월 개봉 예정이던 '블랙 위도우'와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11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아예 내년으로 개봉 시기가 미뤄진 작품도 있다.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터널스'도 올해 11월에서 내년 2월 12일로 조정됐고, 5월 개봉 예정이었던 '분노의 질주: 더얼티메이트 F9'는 아예 개봉일을 1년 뒤인 내년 4월로 연기했다.


문제는 현재 연기된 일정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가장 순탄하게 이뤄졌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올해 할리우드 대작 영화를 한 편도 볼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잠정적으로 개봉 시기를 정해 두고는 있지만,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나마 국내 상황은 해외보다 나은 만큼, 영화계는 '승리호' '모가디슈' '영웅' '반도' 등 한국영화 개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결국 기댈 수 있는 건 한국영화뿐"이라며 "올 한해 영화계는 사상 최악의 불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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