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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두 달째 증가…기업 달러예금 확대


입력 2020.05.20 12:00 수정 2020.05.20 09:3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1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8억9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로써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3월 67억8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은 기업의 달러화예금 증가에 힘입어 거주자외화예금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3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엔화와 유로화, 위안화는 각각 1억9000만달러씩 줄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일반기업의 현금성 자산 확보 노력 지속 및 일부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회수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자회사 대출을 위한 예금 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46억3000만달러 늘었다. 외은지점은 17억4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6억3000만달러, 개인예금이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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