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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쌍용차, 재무제표 감사 '거절' 의견에 하락세


입력 2020.05.18 09:23 수정 2020.05.18 09: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쌍용차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쌍용차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쌍용차가 올해 1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 감사업체가 감사의견을 거절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하락세다.


18일 9시 17분 쌍용차는 전장 대비 205원(13.99%) 떨어진 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쌍용차의 감사업체인 삼정KPMG는 쌍용차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쌍용차의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손실은 986억3400만원이고 순손실은 1935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정KPMG는 "쌍용차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능력이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분기보고서에 명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에도 삼정KPMG로부터 같은 이유로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번 거절 처분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고, 언제 수요가 회복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9% 줄어든 3만95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삼정KPMG는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있으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경쟁력 악화,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현금창출단위(능력)에 손상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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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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