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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기지개’ 손흥민 등 유럽파 언제 나오나?


입력 2020.05.16 00:01 수정 2020.05.15 22:5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시작으로 유럽 리그 재개

이르면 오는 주말 독일파 그라운드 밟을 예정

EPL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손흥민.ⓒ 뉴시스 EPL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손흥민.ⓒ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유럽축구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유럽파들의 활약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컸던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가장 먼저 재개를 알리는 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FC샬케의 맞대결 등 총 6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됐지만 정부의 성공적인 방역으로 2개월 만에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재개를 알리게 됐다.


이에 1부서 활약하는 지동원(마인츠)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2부서 뛰는 이재성(홀슈타인 킬), 백승호(다름슈타트)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독일서 뛰는 선수들에 이어 그 다음 주자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이어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내달 2일 경기 재개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 3월 8일 22라운드가 열린 이후 중단 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하위 6개 팀씩 나뉘어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다. 하위 그룹이 2일 먼저 경기를 시작하고, 상위 그룹은 다음 날인 3일 23라운드가 열린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6월 3일 라피트 빈을 상대로 홈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보다 더 빨리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잘츠부르크는 이달 29일 2부리그 팀인 라스테나우와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8골 8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은 컵대회 결승전을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마인츠의 지동원.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마인츠의 지동원.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다음달 12일 혹은 19일에 재개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과 맨유의 30라운드가 첫 번째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최근 제주도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자가격리가 끝나면 5월 말 쯤 팀 훈련에 합류, 6월 재개되는 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성용(레알 마요르카), 이강인(발렌시아)이 활약 중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심스럽게 6월 무관중 경기 재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은 최근 확진세가 주춤해지면서 지난 8일부터 팀별로 공식 훈련을 시작했고, 곧 리그 재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반면 프랑스 리그앙과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일찌감치 리그 종료를 선언하면서 남은 시즌 황의조(보르도)와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활약상은 볼 수 없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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