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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Q 영업손실 313억...적자전환


입력 2020.05.15 16:55 수정 2020.05.15 16:5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매출 1439억 '반토막'...코로나19로 실적 타격

진에어 1분기 경영 실적. ⓒ진에어 진에어 1분기 경영 실적. ⓒ진에어

진에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1분기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영업이익 509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900억원)과 비교하면 5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318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항공사 사업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국가들의 입국 제한과 금지 조치 확대 영향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고 운항도 대폭 축소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여행 수요 회복 정도와 시점이 불확실한 만큼 국내선 신규 취항, 부정기편 운영, 보잉777 항공기를 이용한 화물 수익 등을 토대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입국 제한∙금지 조치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지만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3월31일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국내선 노선 신규 취항으로 위기 극복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8월 외국인 등기이사 불법재직을 이유로 진에어에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을 제한하는 제재를 가했다 20개월만에 해제했다. 진에어는 최근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3개 국내선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


진에어 B777-200ER.ⓒ진에어 진에어 B777-200ER.ⓒ진에어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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