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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 입장문 발표


입력 2020.05.14 10:49 수정 2020.05.14 10:52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신라젠의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신라젠의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14일 “신라젠 거래정지는 국가시스템의 문제이며, 개인투자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신라젠의 무고한 17만 개인투자자들은 심각한 재산상의 손해와 극심한 정신적 피해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신라젠의 주식거래 정지 사태는 상장 전 신라젠에서 이루어진 행위에 의한 것으로 즉각적인 주권매매 거래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BW 자금 조성과 관련해 “문 대표뿐만 아니라 금융사, 회계법인, 한국거래소, 금융위원회 등 BW 인수자금 조성, BW 발행, 최초 상장심사 통과, 상장 후 감사의견 적정 등 현 사태에 이르게 한 유관기관들을 전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은상 대표의 과거 BW 인수가 불법으로 판명될 경우 세무 당국은 부당이득을 재원으로 수취한 세금에 대한 환수조치하고, 신라젠 흠집 내기를 하고 있는 세력은 즉각 행위를 중지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 행진을 했지만, 지난해 8월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폭락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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