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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괌 60MW 태양광 사업 위해 2억 달러 금융계약 체결


입력 2020.05.13 18:06 수정 2020.05.13 18:07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전라남도 나주 한국전력공사 전경ⓒ한국전력공사 전라남도 나주 한국전력공사 전경ⓒ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은 13일 총 사업비 2억 달러(약 2451억원) 규모로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 29일 일본 미즈호 은행과 KDB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다.


괌 태양광 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32MW의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 12월에 준공과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미국지역 최초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괌 전력청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향후 약 3억4000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전은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파이낸싱 역량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이전에도 한전은 멕시코 노르떼2 발전사업의 리파이낸싱 차환(Refinancing)에 성공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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