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국토부 “세계 선도 위한 20개 국토·인프라․교통 기술 개발 착수”


입력 2020.05.07 06:00 수정 2020.05.06 19:5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2030년까지 건설·자동차 등 분야 유망기술 개발, 국가 R&D로 기획·추진



국토분야 20대 유망기술(20-Wonder) 기술 목록 ⓒ국토교통부 국토분야 20대 유망기술(20-Wonder) 기술 목록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술 확보를 위한 20대 유망기술(20-Wonder 프로젝트)을 지난 6일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전문가 설문 및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1050개)와 각종 미래예측보고서 상 기술(300개 기술) 중 미래시장 규모와 기술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2050년까지 추진해야 할 50대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그 중 2030년까지 집중할 20대 유망기술(20-Wonder)을 확정했다.


20대 유망기술은 세계 일등 기술력을 목표로 하며 ▲인공지능을 국토․교통 전 분야에 접목(AI+)하고 ▲이동수단의 전동화․자율운행을 촉진(M.E.C.A)하는 기술 ▲비대면 경제에 대비한 기술 ▲그린 에너지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교통분야 20대 유망기술(20-Wonder) 기술 목록 ⓒ국토교통부 교통분야 20대 유망기술(20-Wonder) 기술 목록 ⓒ국토교통부

2030년도 대한민국의 도시․인프라․주택은 인공지능(AI),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된 초 지능화 시설로 변모한다.


각종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기술로 혼잡을 사전에 예측하여 교통신호를 전환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등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도로, 철도, 공항, 지하매설물 등은 지능형 SOC로 건설․개량되고, 실제 시설물과 똑같은 디지털 트윈도 구축돼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가 가능해진다.


교통은 소위 메카 혁명의 진전으로, 쾌적하고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다. 메카는 Mobility(이동성), Electrification(전동화), Connectivity(초연결성), Autonomous(자율운행)을 말한다.


도로와 자동차간 정보․신호를 공유하며 운행하는 완전자율협력주행이 보편화되고, 시속 1200km 급 아진공 튜브 철도가 등장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통한 통합결제 및 수단간 환승 등 자유로운 이동이 일상이 된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 한국형 고속철도, 스마트 하이웨이, 초장대 교량 등 선진국 추격을 위한 10대 기술(VC-10)을 선정해 R&D를 추진한 바 있고, KTX 국산화, 터키 차낙칼레 교량 수주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선정한 20-Wonder 프로젝트는 축적된 연구역량과 코로나19 대응 시 입증된 산업 역량을 집중하여 세계 선도형 연구를 목표로 추진되며, 국토부는 즉시 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착수하고, 많은 관련 부처와 다부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발표된 20대 유망기술이 국토교통 산업기술력 제고를 위한 성장 엔진을 창출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