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비주거상품도 ‘브랜드 파워’ 커졌다


입력 2020.04.30 07:00 수정 2020.04.30 05:19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상가 분양시장서 연일 고공행진

안정성‧신뢰도‧우수한 상품성‧철저한 사후관리 등 소비자 만족도 높아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비주거상품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비주거상품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브랜드 상품 대비 우수한 안정성‧신뢰도‧상품성‧사후관리 등의 강점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건설사의 노하우가 담긴 상품성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와 SK건설의 ‘SK V1’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현대 테라타워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 등에서 연일 완판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SK V1 역시 서울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문정동에 공급된 ‘문정역 테라타워’의 경우는 지식산업센터로는 드물게 분양가 대비 수억 원의 프리미엄도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시장도 브랜드 파워가 상당하다. 역시 분양시장에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최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하루 만에 60개실이 모두 완판됐다. 또 같은 해 7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은 계약시작 하루 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렸다.


이밖에도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이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단지 내 상가는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주거상품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지면서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라며 “특히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유무에 따른 차이를 몸소 경험한 수요자들은 더욱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비주거상품의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비주거상품의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먼저 광명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하안동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000여㎡ 규모다. 다양한 평면설계로 제조업부터 IT업체까지 맞춤 별로 입주가 가능하며, 지상 3~4층에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과 편리한 업무환경을 위한 첨단 IoT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등이 도입돼 주목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된다. 상업시설은 고객의 접근성 및 가시성을 높이는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구로 항동지구에서는 SK건설이 ‘구로 SK V1 센터’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10층, 연면적 약 5만5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구로 항동지구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과 SK건설이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단지 내 상가로 총 2,569가구의 대단지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고객의 접근성 및 가시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정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