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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伊 총리 "주말에 봉쇄 완화 구체적 일정 공개"


입력 2020.04.21 18:58 수정 2020.04.21 18:5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뉴시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뉴시스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기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3일 이후 일부 조처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말 봉쇄령 완화 계획을 공개하고 세부 사항을 설명하겠다"며 "이 계획은 다음 달 4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잠정 폐쇄 등의 고강도 봉쇄 조처를 발효한 상태다. 콘테 총리는 첫 완화 수위와 범위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봉쇄 조처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고려해 일부 생산·상업활동부터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는 "'모든 것을 즉시 재개하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한 결정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염 확산을 초래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기울인 모든 노력을 무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1228명으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 규모는 2만4114명으로 미국 다음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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