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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산은, 3000억 규모 '스타트업 위기극복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20.04.02 16:40 수정 2020.04.02 16:4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산은 조사 결과 응답기업 절반 "매출 감소 등 코로나 영향" 답변

벤처기업 투융자 확대키로…"1분기 실적, 지난해 연간지원 상회"

KDB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금공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금공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금공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이번 지원안은 스타트업을 대상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됐다. 산은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모니터링 강화와 더불어 필요시 후속 투융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기투자기업 주식관련채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절반 가량(45.3%)이 매출 감소, 원자재 수급 지연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은은 올해 벤처기업 대상 투융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이미 작년 연간 지원실적을 상회했다. 올해 1분기 승인 실적은 1459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 대비 1.2배 수준이다.


한편 산은은 중소·벤처기업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5조7000억원 조성해 공급 중이며, 올해에도 2조5000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위기 대응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력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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