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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 갖춘 저축은행…코로나 변수 속 '리스크 관리·성장' 과제

  • [데일리안] 입력 2020.04.01 06:00
  • 수정 2020.04.01 05:52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실적 호조세에 저축은행 CEO 상당수 ‘장수’ 반열 올라…새 판짜기도 계속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에 방점…성장 위한 협업·디지털 경쟁도 이어질 듯

저축은행 CEO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판으로 최근 연임 기조를 이어가거나 CEO 교체를 통해 ‘새 판짜기’에 나서는 등 저마다 진용을 갖춘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성장이 향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데일리안저축은행 CEO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판으로 최근 연임 기조를 이어가거나 CEO 교체를 통해 ‘새 판짜기’에 나서는 등 저마다 진용을 갖춘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성장이 향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데일리안

저축은행 CEO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판으로 최근 연임 기조를 이어가거나 CEO 교체를 통해 ‘새 판짜기’에 나서는 등 저마다 진용을 갖춘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성장이 향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CEO들의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대웅 대표이사(사장) 연임안을 의결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도 지난달 중순 주총에서 임진구·정진문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임기를 3년 더 보장받게 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와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는 각각 6년간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여타 주요 저축은행들 역시 CEO 연임 및 교체 여부를 확정짓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등 지주계열 저축은행 대표들은 견실한 실적 성장세를 발판으로 전원 연임에 성공했고,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 역시 자리를 지켰다.


새로운 수장 선임도 잇따랐다. JT저축은행과 함께 J트러스트그룹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이 2012년 출범 이후 첫 수장 교체에 나선 것. 신임 대표로는 한국은행(은행감독원) 출신인 박윤호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이 선임됐다. 중형사인 융창저축은행 역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거친 강대영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새 판 짜기’에 나섰고, IBK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한 김영규 대표는 올해부터 호남지역 자산규모 1위인 스마트저축은행을 이끌게 됐다.


한편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까지 3년 째 순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실적을 이어왔지만 올해에는 결코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방 경기 침체를 중심으로 한 연체율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약한고리’로 꼽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과 자영업대출 부실이 현실화될 여지가 존재한다.


때문에 새롭게 진용을 갖춘 저축은행들은 무엇보다 ‘리스크 강화’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최근 JT친애저축은행을 이끌게 된 박윤호 신임 대표 역시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알려졌다. 해당 저축은행 측은 “올해 업권이 가뜩이나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순익 목표를 작년보다 낮은 300억원 초반으로 잡았다"면서 "아무래도 기존의 포트폴리오의 변화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로금리 영향으로 수신금리가 낮아져 시중은행과의 차별성을 갖추기 쉽지 않다는 점 역시 저축은행들의 고민으로 꼽힌다. 0.1%p 금리에 예민한 ‘금리 노마드족’ 이탈 등 긍정적 영향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SBI저축은행이 지난 30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1.7%에서 0.3%p 올린 2%에 제공하는 전략을 취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편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새 먹거리 창출 등 성장 기조를 어떻게 이어나가느냐가 저축은행 CEO들의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저축은행들이 ‘혁신’보다 ‘안정’에 초점에 맞춰 경영계획을 세우겠지만 오픈뱅킹과 같은 금융권 내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대형사나 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계열사 및 이종업종 간 협업과 디지털 강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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