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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은, 금융기관 담보여력 10.1조원 확충


입력 2020.04.01 06:00 수정 2020.03.31 14:2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지급결제 부문 대응방안을 시행한다.ⓒ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지급결제 부문 대응방안을 시행한다.ⓒ뉴시스

국내 금융기관의 담보여력이 10조원 이상 확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시의적절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지급결제 부문 대응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금융기관 간 차액결제 시 결제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담보증권 제공비율이 이번 달부터 70%에서 50%로 20%포인트 인하된다. 이는 오는 9일로 예정된 금통위 정기회의 의결 후 이번 달 10일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국제기준에 맞추기 위해 매년 10%포인트씩 해당 비율을 인상하기로 했던 당초 일정은 순차적으로 유예된다. 또 차액결제이행용 적격담보증권에 공공기관 발행채권과 은행채가 추가된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이 한은에 납입해야 하는 담보증권금액은 35조5000억원에서 25조4000억원으로 약 10조1000억원 감소하게 됐다. 이에 한은은 해당 금액만큼의 유동성이 금융시장에 공급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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