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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융위, FSB에 "바젤 등 국제기준 유연 적용 지침 마련돼야"


입력 2020.03.31 10:50 수정 2020.03.31 10:5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안정위원회 총회(FSB) 컨퍼런스 콜 참석해 발언

FSB "코로나19 금융권 파급력 감안해 업무 우선순위 '정책대응' 둘 것"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바젤위원회 등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유연한 국제기준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30일 저녁 8시 컨퍼런스 콜 형태로 진행된 FSB 총회에서 손 부위원장은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국제공조와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주요국들의 재정·통화정책 공조가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관련 FSB 산하 상임위원회간 정보 칸막이를 제거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인 정책공조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정책대응 현황 자료를 FSB와 공유했다.


한편 FSB는 이날 총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속 글로벌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소기업·가계 등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능력 ▲신흥국의 달러 유동성 ▲개방형 펀드 등 집합투자기구의 유동성 ▲장외파생상품·레포시장 등의 유동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방침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당분간 FSB 업무의 우선순위를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대응방향에 두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사이버 사고 대응 모범사례집'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효과적인 규제·감독방안 보고서'를 승인하고, 다음달 G20 재무장관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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