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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LS산전, ‘LS ELECTRIC’으로 사명 변경


입력 2020.03.24 10:45 수정 2020.03.24 16:38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새로운 사명 최종 승인...33년 ‘산전’ 소명 다하고 역사 속으로

구자균 “혁신 넘어선 진화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 도약”

구자균 LS산전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LS ELECTRIC으로의 사명 변경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산전 구자균 LS산전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LS ELECTRIC으로의 사명 변경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산전

국내 대표 산업용 전력·자동화 기업인 LS산전이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글로벌 사업본부를 시설하는 등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사명까지 변경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LS산전은 24일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LS ELECTRIC’(일렉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사명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쳐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 이달 중 사명 등기 후 공식화한다. 공식 상호는 엘에스일렉트릭주식회사, 상표는 국문과 영문을 통합한 기업이미지통합(CI)을 적용해 ‘LS ELCETRIC’을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 정체성 정립 차원에서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사명 변경이 임직원 사고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만간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경영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LS ELECTRIC은 지난 1974년 럭키포장을 모태로 1987년 3월 금성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산전’이란 이름을 33년간 사용해왔다. 지난 1994년 LG산전을 거쳐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 이후 2005년 LS산전으로 사명을 바꿔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사업 강화와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전에 사용하던 ‘산전’(국문)과 ‘LS IS’(영문) 사명이 산업용 전기와 자동화 분야에 국한되는 성격이 강했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디지털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과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에너지 등 융·복합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정체성의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돼 왔다.


이에 제조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융복합, 인더스트리 4.0 솔루션, 스마트 송·배전망 기술 등 기기에서 솔루션 플랫폼 중심으로 진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신 사명에 반영하게 됐다.


구자균 회장은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1등 기업의 역사를 써온 ‘산전’의 자랑스러운 이름은 소임을 다했으며 LS ELECTRIC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는 해외 시장에 있음을 인식하고 사업과 조직 양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넘어서는 진화(Evolution beyond Revolution)’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LS ELECTRIC CI.ⓒLS산전 LS ELECTRIC CI.ⓒLS산전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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