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 성화 봉송은 예정대로


입력 2020.03.23 10:05 수정 2020.03.23 10:1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연기 결정될 경우 상화 봉송 고민거리

도쿄올림픽 성화. ⓒ 뉴시스 도쿄올림픽 성화. ⓒ 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일본 내 성화 봉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일본 NHK는 23일(한국시각)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본 내 성화 봉송은 애초 계획대로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는 20일 특별수송기 '도쿄(TOKYO)2020호' 편으로 일본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성화는 공식 봉송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5일까지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당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던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3개 현에 순회 전시된다.


후쿠시마현 전시를 마친 뒤 26일에는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대응 본부가 설치됐던 축구 훈련시설인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에서 봉송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NHK는 “연기 방안을 포함한 IOC의 검토가 한 달 정도 진행되는데, 만일 연기로 결정될 경우 일단 시작한 성화 봉송을 어떻게 할지가 큰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성화 출발식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 관람객을 들이지 않은 채 치를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