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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0년전 사업가치로 후퇴… 목표주가 하향"-삼성증권


입력 2020.03.20 08:50 수정 2020.03.20 08:51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6만원 하향

삼성SDI 실적 추이ⓒ삼성증권 삼성SDI 실적 추이ⓒ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10년 전으로 사업가치를 돌려 놓는 과매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달간 시가총액이 10조원 정도 줄었는데 이를 올해 이익규모로 환산하면 70% 가까이 영업이익이 증발했음을 의미한다"며 "현재 주가는 소형전지와 EV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2차전지 가치를 4조원대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차전지 사업가치를 4조원대로 본다는 것은 중대형 사업이 존재하지 않고 소형전지 2조원 매출과 영업마진이 10% 정도이던 10년전의 평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급락을 20년 기대 이익으로 평가해보면 코로나 이슈 피크아웃을 3개 분기 이상 넘어가는 것으로 보는것"이라며 "전망시장인 스마트폰, 전동공구, 전기차 수요 침체에 더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럽지역의 2030~2040년의 장기 친환경 정책의 변화 우려까지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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