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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항공기 리베이트 관련 불법 관여한 바 없다"


입력 2020.03.18 15:13 수정 2020.03.18 15:1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창업주 일가로 무한한 책임...연관되지는 않아

불법적 관행·악습 끊고 실체적 진실 밝혀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한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한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불법적으로 연관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창업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지만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8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발표한 '리베이트 고발 관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입장'이라는 자료에서 "항공기 리베이트와 관련 어떤 불법적 의사결정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이 자리를 통해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번과 같은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건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면서도 오너가 일원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을 살리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는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창업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불법적 관행과 악습의 고리를 끊는 것만이 위기의 대한항공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번 사건에 관여된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위법행위가 드러날 시 누구든 그에 상응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관련 사건을 명백히 밝히는 과정에서 저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며 "앞으로 모든 (조사) 과정에 떳떳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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