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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2008년 금융위기와 달라…금융시스템 안정적"


입력 2020.03.12 16:43 수정 2020.03.12 16:4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코로나 전개따라 변동성 증폭"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 이행현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상황은 과거 글로벌 위기와는 차이가 있다"며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우리 주식시장도 글로벌 시장반응과 코로나 전개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강화한데 이어 필요한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주저하지 않고 추가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지난 2008년 글로벌 위기와 달리 은행발 시장불안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손실흡수 능력이 충분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새로운 금융위기의 씨앗'이라고 표현하는 등 불안심리도 증폭되고 있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자금력과 손실 감내 능력을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움직임을 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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