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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10선 회복...외인 7일째 ‘팔자’


입력 2020.03.03 16:29 수정 2020.03.03 16:3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10선에 안착했다.ⓒ데일리안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10선에 안착했다.ⓒ데일리안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10선에 안착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4포인트(0.58%) 오른 2014.15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개인은 71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9억원, 449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국의 정책 부양책이 기대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전날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큰 폭 반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긴급회의 성명 관련 부양책이 불확실해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3.96포인트(5.09%) 급등한 2만6703.3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136.01포인트(4.60%) 오른 3090.23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80포인트(4.49%) 상승한 895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S&P500과 나스닥은 201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은 외국인 매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재료”라며 “외국인은 2016년 글로벌 정책 공조 시점에서 30거래일 순매도를 -5조원에서 +4조원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은 비둘기 연준 스탠스를 확인한 상황에서 한국 확진자 고점 통과 재료 확인 후 귀환할 공산이 크다. 시간은 좀 더 필요하나 예정된 수순”이라고 짚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39%), 섬유·의복(1.83%), 증권(1.35%), 비금속광물(1.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보험(-0.44%), 은행(-0.40%), 통신(-0.40%), 운송장비(-0.3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3%) 내린 626.82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6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8억원, 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7원)보다 달러당 1.5원 오른 1195.2원에 마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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