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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카톡’, 단순 메신저에서 종합 플랫폼으로

  • [데일리안] 입력 2020.03.02 15:57
  • 수정 2020.03.02 15:57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메신저 망명 사태’ 겪고도 ‘국민 메신저’ 지위 굳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종합 플랫폼’ 전략 가속화

카카오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로고.ⓒ카카오카카오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로고.ⓒ카카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0살이 됐다.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은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유료 문자메시지 체제에서 무료 메신저로 혜성같이 등장해 금세 대세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 사찰 등 보안 논란으로 ‘메신저 망명 사태’를 겪으며 페이스북 메신저, 텔레그램 등으로 대체될 조짐도 보였으나, 아직 대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메신저의 ‘대명사’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 메신저로 시작한 카카오톡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종합 플랫폼으로 본격 진화했다. 올해 카카오는 탄탄한 카카오톡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강화된 플랫폼 전략을 펼치며 향후 10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톡 국내 월간활성사용자(MAU)는 4485만명, 하루 평균 송수신 메시지는 110억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 1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카카오톡의 빠른 확산 배경에는 이용자들이 ‘당연하게’ 유료로 사용해왔던 메신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꼽힌다.


당시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카카오톡은 날개를 달았다. 기존 문자메시지(SMS)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를 탈환하기 위해 카카오톡 대항마로 다양한 메시지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채팅+(플러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야심차게 선보였으나 카카오톡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카카오톡 최대 위기는 2014년 감청 사건이다. 감청 영장을 제시한 검찰에 대화 내용을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간인 사찰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에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로 옮기는 ‘사이버 망명’이 일어났으나 몇 개월 안에 잠잠해졌다.


카카오는 단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포털(다음·Daum), 콘텐츠, 게임,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실적 성장으로도 직결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사업 안착과 신규 사업 수익 모델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898억원과 영업이익 20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매출 2조4169억원·영업이익 729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 18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 카카오는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 전체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올해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톡비즈 매출의 성장세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상품, 서비스마다 고객이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카뱅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유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픽코마의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일본 시장 내 만화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올해는 대만·태국·중국까지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로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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