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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SK,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첫 30% 돌파

  • [데일리안] 입력 2020.03.02 12:44
  • 수정 2020.03.02 12:44
  •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韓 배터리 제조3사' 판매 점유율 30% 넘어

LG화학 약진…중국 CATL 제치고 22.9%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SNE리서치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SNE리서치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합계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에서 한국은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30.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4.2%에 불과하던 게 급격히 늘어나 30%를 상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월 대비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해 중국 CATL을 제치고 2위(22.9%)에 올라섰다. 삼성SDI는 점유율 5.1%로 4위,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동기보다 5계단 상승한 7위(2.8%)를 기록했다. 개별 판매사로는 파나소닉이 27.6%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지만, 한국계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은 수치"라며 "LG화학은 주로 르노 조에와 아우디 e-트론, 삼성SDI는 BMW 330e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SK이노베이션은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한국계 3사의 강세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될 것이라는 게 리서치의 분석이다. 다만, 추후에 중국 시장이 회복되면서 CATL을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다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변수다. 일본계 파나소닉도 적어도 당분간은 건재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향후 중국계와 일본계를 비롯,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전략을 다시 주도면밀하게 가다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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