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로나19] 호주·태국서도 첫 사망자 발생…일본 크루즈 승객 포함


입력 2020.03.01 16:07 수정 2020.03.01 16:07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탔던 호주인, 귀국 후 확진 받고 숨져

태국선 뎅기열 증상 35세 남성 사망…"42명 중 30명 완치"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갑판에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나와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갑판에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나와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호주와 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호주에서 수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일본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된 78세 남성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의 퍼스 병원에서 이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와 그의 부인(79)은 지난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자국으로 대피한 호주인 160여명의 일원으로, 부부 모두 귀국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1일 퍼스 병원 격리병동에 이송됐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보건 책임자인 앤드루 로버트슨은 이 부부가 처음 가벼운 증상을 보였지만 이후 남편의 상태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일찍 격리됐으며 지역사회나 의료진에게 위험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이란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이 호주에서의 26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태국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35세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뎅기열 증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0명은 완치됐다.


한편 앞서 미국에서도 지난달 29일 워싱턴주에서 50대 남성이 숨지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