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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10번’ 기성용, 설레는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전

  • [데일리안] 입력 2020.02.27 00:00
  • 수정 2020.02.27 00:03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단기 계약임에도 기억에 남을 맞대결 즐비

3월 메시와 게임 뒤 4월 레알과 경기

기성용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 공식 입단했다. ⓒ 마요르카기성용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 공식 입단했다. ⓒ 마요르카

“EPL 진출을 앞뒀을 때보다 더 설레고 기대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을 앞두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한 기성용(31·마요르카)의 답이다.


기성용이 25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 공식 입단했다.


지난 1일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은 K리그 FC서울-전북 현대로의 이적을 타진했지만 연봉과 위약금 문제 등에 막혀 불발됐다. 기성용은 출국장에서 K리그 복귀 불발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났다.


선택은 1부리그 마요르카다. 마요르카에는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구보 다케후사도 뛰고 있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마요르카는 빈약한 허리진을 보강하겠다는 계산으로 기성용을 영입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며 월드컵 3회 출전과 올림픽 동메달 등의 화려한 경력을 조명했다.


기성용은 이천수-박주영-이강인 등에 이어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한국의 7번째 선수가 됐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4개월 밖에 되지 않지만 마요르카의 시즌 잔여일정을 보면 기성용과 팬들을 설레게 한다.


공격수 알렉스 알레그리아가 임대로 떠나면서 내려놓은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기성용은 다음 달이면 꿈에 그렸던 FC바르셀로나의 10번 리오넬 메시와 홈에서 대결한다.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와 3월15일 홈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이 꿈꿔왔던 메시와의 게임이다.


이후의 잔여일정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한다. 마요르카는 4월12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다. 레알은 매 시즌 바르셀로나와 선두를 다투는 명문클럽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5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대결도 있다. 기성용 기대대로 스페인 최정상급 팀들과 부딪힐 수 있는 꿈의 전장이다.


계약서 사인과 함꼐 훈련 돌입한 기성용. 마요르카 트위터계약서 사인과 함꼐 훈련 돌입한 기성용. 마요르카 트위터

물론 기성용이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았지만 기성용도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빌드업과 경기조율에 나서야 하는 미드필더 포지션이 적합한 기성용은 바바와 세비야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밝다. 축구 전문가들은 “라리가가 패스와 테크닉을 중시하는데 기성용의 기술과 킥력, 빌드업이라면 마요르카에서 충분히 생존할 것”이라며 “바바와 세비야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들은 아니다”라며 기성용의 생존 가능성을 높게 봤다.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달 4일 FA컵 로크데일전(37분) 출전 이후 2개월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한 뒤에는 한 달 가까이 공백도 있다. 이를 알고 있는 기성용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 K리그행 불발의 아픔을 덮고도 남을 화려한 시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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