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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현대 2강 체제…흥국생명 7연패


입력 2020.02.14 11:30 수정 2020.02.14 11: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GS칼텍스, 선두 현대건설 바짝 추격

7연패 흥국생명은 4위 추락 위기

GS칼텍스는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코트로 돌아오자 팀도 살아나면서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 연합뉴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코트로 돌아오자 팀도 살아나면서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 연합뉴스

갈수록 순위 싸움에 흥미를 더해하고 있는 2019-20시즌 V리그 여자부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2강 체재로 재편됐다.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4 22-25 25-22 2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2위 GS칼텍스는 15승 8패(승점 46)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현대건설(승점 48)을 바짝 추격했다.


러츠-강소휘-이소영 삼각편대가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GS칼텍스는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가 이소영의 부상 이후 3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재활을 마친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코트로 돌아오자 팀도 살아나면서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오는 23일 홈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이 중요해졌다.


에이스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다. ⓒ 연합뉴스 에이스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다. ⓒ 연합뉴스

반면 에이스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다.


에이스 이재영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돌아오자마자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급기야 이재영의 공백을 메우던 루시아마저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1세트 막판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한 뒤 결국 GS칼텍스와의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


7연패 중인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와는 승점 9차이까지 벌어졌다. 이제는 우승 경쟁보다는 4위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걱정해야 되는 처지에 놓였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최악의 경우 4위로 밀려나 봄 배구가 어려울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가 최근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앞세워 4연승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어 흥국생명에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선두싸움, 한 장 남은 봄 배구 티켓을 놓고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불꽃 튀는 경쟁 구도로 인해 시즌 막판 여자배구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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