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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S 손잡은 '롯데GS화학' 출범…8000억 투자


입력 2020.02.14 07:56 수정 2020.02.14 07:58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 전경.ⓒ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 전경.ⓒ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합작 설립한 '롯데GS화학'이 공식 출범했다.


14일 롯데케미칼은 12일을 롯데GS화학 설립 일로 확정하고 11일 최초 자본금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합작 회사의 투자금액은 8000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의 자본금은 3200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1632억원을 납입해 지분 51%를 갖는다. GS에너지의 지분은 49%다.


롯데GS화학 초대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신규사업부문장인 임동희 전무가 선임됐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까지 총 8000억원을 공장 건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4 유분공장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부타디엔(BD) 9만t, 인조대리석 원료인 TBA 7만t, BN-1(Butene-1) 4만t,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 1만5000t 규모다.


비스페놀(BPA)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연간 BPA 20만t, 페놀(Phenol) 35만t, 아세톤( Acetone) 22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GS화학 공장은 롯데케미칼 여수4공장 내 10만㎡ 규모로 들어서며 양사는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77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폴리카보네이트의 생산 원료인 BPA를 합작사에서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C4 유분 제품 사업도 확장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에너지도 자회사인 GS칼텍스를 통해 합작사의 제품 생산 원료인 프로필렌, 벤젠, C4 유분 등을 합작사에 공급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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