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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 계열사 성과관리체계 개편…디지털 전환 속도

  • [데일리안] 입력 2020.02.06 10:46
  • 수정 2020.02.06 10:46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애자일 업무 추진에 이어 OKR 시스템 도입

시장 급변에 유연한 대응 위한 조직문화 장착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을 도입한다.ⓒ한화생명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을 도입한다.ⓒ한화생명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OKR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변화해가는 성과관리체계다.


OKR은 IT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면 국내 금융사에는 아직 낯선 지표다. 구글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의 25%가 이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40명의 소수 조직이었던 구글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화 금융 계열사들은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장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같은 OKR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사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 금융 계열사들은 OKR을 도입하기에 앞서, 지난해부터 특정 업무 단위에 애자일 업무 방식 도입을 추진했다. 애자일은 민첩하고 기민하다는 뜻의 단어로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일컫는다. 불확실성이 높은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응해 빠르게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로 글로벌 IT 기업에서 널리 쓰였으나, 최근에는 업종과 관계없이 도입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금융권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주요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미래전략실, 기술전략실, 글로벌네트워크본부 등 미래 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본부를 애자일 조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한화투자증권도 지난해 애자일혁신실을 신설한 바 있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애자일 조직의 특성상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의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한화금융 계열사는 올해부터 조직단위별 OKR을 수립해 적용한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수립한 OKR 진척도를 수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T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 운영 전담조직과 코치를 양성하고, 중간점검 및 리뷰를 할 수 있는 협의체도 마련할 계획이다.


OKR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성과관리지표인 KPI에 비해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KPI는 연 단위 평가인데 비해, OKR은 짧게는 수 주, 길게는 분기 단위로 목표 관리가 가능하다.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 디지털 혁신 시대에 적합한 지표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OKR은 회사가 먼저 목표를 정하면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이다. 반면 KPI는 지금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지표로서, 주로 하향식 목표 수립이 이뤄진다.


한화 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 기술이 금융업 전반을 견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사적 OKR 도입으로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한화 금융 계열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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