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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학회, 올해 환경장학금 4500만원 지급


입력 2020.02.05 17:33 수정 2020.02.05 17:33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전·현직 자녀 14명 혜택…2006년부터 4억900만원 혜택

허균 노조위원장 “중앙부처 최초 자발적 나눔 사업” 강조


환경장학회 전병성 이사장(오른쪽)과 허균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환경동우회 장학금 기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배군득 기자 환경장학회 전병성 이사장(오른쪽)과 허균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환경동우회 장학금 기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배군득 기자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은 5일 환경장학회 정기이사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 전·현직 자녀 14명을 ‘2020년 환경장학생’으로 선정했다.


환경장학회 장학생에게는 초등학생 100만원, 중·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 장학금이 연 1회 전달된다. 올해 선정된 14명 장학생에게는 총 4500만원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난 2006년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에서 설립한 환경장학회는 환경부에 근무했거나 현직에 근무 중인 직원 자녀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이 대상이다. 환경장학회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187명 환경부 자녀를 대상으로 총 4억9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환경장학생은 환경부 재직 중에 사망했거나 퇴직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환경부 공무원 자녀와 환경부 재직 공무원 중에서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재직자 자녀를 대상으로 환경장학회 이사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환경장학회 기금은 환경부 선·후배 공무원 퇴직, 포상, 애경사 등이 있을 때 함께 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달한 기부금 등과 같이 자발적인 후원에 의해 모금되고 있다. 2006년 5000만원으로 시작된 기금은 지난해 말까지 약 11억원 장학기금이 적립됐다.


특히 2015년부터는 현직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환희공 1+1 운동’을 추진해 매월 급여에서 1000원씩 공제해 환경장학회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환희공 1+1 운동은 ‘환경부 희망 공유 1인 1계좌’ 약자다. 환경부 직원 모두가 1인 1계좌 장학회원이 돼 ‘더불어 사는 삶’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운동이다.


허균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환경장학회는 환경부 직원 스스로 만든 중앙부처 최초 자발적인 나눔 사업”이라며 “앞으로 장학금 대상자와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직원과 가족에게 힘을 보태고, 더 나아가 환경부 직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환경장학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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