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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작년 영업손실 491억…“국토부 제재·日 보이콧 영향”


입력 2020.02.03 16:36 수정 2020.02.03 16:38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매출 9102억원…전년比 9.9%↓

진에어 B777-200ER.ⓒ진에어 진에어 B777-200ER.ⓒ진에어

진에어가 국토교통부 제재와 일본 노선 타격 등 부정적 경영환경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실적 매출 9102억원,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매출 1조107억원·영업이익 630억원) 동기 대비 매출 9.9%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진에어는 경쟁적 공급 증가 대비 여행 수요 둔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일본 보이콧 및 홍콩 사태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심화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토부 경영 제재가 1년6개월째 지속되며 신규 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제한 등 비효율적 경영환경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진에어는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일본 여행 수요 부진, 공급과 수요 불균형 등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과 해외 판매 비중 확대와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제재 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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