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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일제면소에 ‘클로이 서브봇’ 선봬


입력 2020.02.03 10:00 수정 2020.02.03 09:39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음식 서빙·빈 그릇 수거…장애물 감지해 충돌 회피

LG전자 ‘클로이 서브봇’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서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클로이 서브봇’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서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에 음식을 나르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LG 클로이 서브봇 1대를 도입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에서 첫선을 보인 클로이 서브봇을 실제 매장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로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음식을 가져다준다. 트레이 3개를 끼우면 최대 4칸에 음식을 나눠 담을 수 있고 고객이 식사를 마치면 서브봇이 테이블로 되돌아가 빈 그릇을 수거한다.


회사측은 클로이 서브봇이 뜨겁거나 무거운 그릇에 담긴 요리를 옮기는 데 유용하다며 레스토랑 직원들이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로이 서브봇의 화면은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며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 움직이다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죄송합니다. 잠시만 지나가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충돌을 피한다. 이동 중에는 노래가 흘러나와 주변의 고객은 서브봇이 움직이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빕스 등촌점에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했는데 이번에 제일제면소에 서빙 로봇을 도입하며 레스토랑이 로봇과 함께하는 비전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각종 로봇의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올해 CES에서 선보인 셰프봇·서브봇 등 여러 로봇이 현실에 도입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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