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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4Q 영업익 1225억…흑자전환

  • [데일리안] 입력 2020.01.31 15:33
  • 수정 2020.01.31 15:33
  •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경영여건 악화 속 선방…매출 11조7천억원

연간 주당 3000원 배당…주주가치 제고

SK이노베이션 2019년 실적.ⓒ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2019년 실적.ⓒ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경영여건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4분기 영업이익은 1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석유사업에서 매출 8조4631억원, 영업이익 1114억원을 거뒀다.


디젤, 연료유 크랙(Crack)이 하락하는 등 정제마진 약세를 보였으나 유가가 올라가면서 재고 평가 이익이 늘어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5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국제해사기구가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황함량을 규제하는 ‘IMO 2020’을 시행함에 따라 디젤 수요가 늘어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 사업은 4분기 매출 2조163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63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축소로 올레핀, 아로마틱 제품 스프레드가 낮아졌고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때문이다. 올해에도 마진 약세 시황은 당분간 지속 되겠으나, 연중 PTA 설비가 크게 증설될 예정이라 이에 따른 PX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유 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998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거뒀다.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환경규제 강화로 고급 윤활유인 Group Ⅲ 기유 수요가 늘어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은 지난해 4분기 1652억원 매출에 41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페루 88, 56광구에서 운영비용이 늘어나 전분기보다 73억원 줄었다. 특히 원유 및 가스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영업 외 손익 항목에서 자산 손상을 인식했다.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 납품을 위한 견본 비용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 1124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또 재고 평가 손실이 늘어 전 분기보다 697억원 적자폭이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수주 물량 증가에 맞춰 지난해 말 중국과 헝가리에 공장을 완공했으며 미국과 헝가리에도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 등으로 전분기보다 20억원 감소했다.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공격적으로 이어간다. 지난해 4분기에 증평 공장 2개 신규라인이 양산에 돌입, 생산능력은 연간 3.6억㎡에서 5.3억㎡로 늘었다. 올해 3분기에는 중국에서 3.4억㎡ 규모 신규 생산설비가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른 생산능력은 8.7억㎡ 규모로 크게 늘어나 매출과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딥체인지를 강력하게 실천해 회사의 사업구조, 재무구조 등 체질이 강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강해진 체질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이 어려움을 새로운 성장의 마중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먼저, 주당 1400원의 기말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아울러 오는 5월초까지 약 5785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8000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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