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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 기로에 선 복싱 대표팀


입력 2020.01.22 10:06 수정 2020.01.28 15: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폐렴 진원지 우한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일단 27일로 예정됐던 출국 일정 연기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커우 역 앞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에서는 내달 3일부터 도쿄올림픽 복싱 예선전이 열린다. ⓒ 연합뉴스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커우 역 앞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에서는 내달 3일부터 도쿄올림픽 복싱 예선전이 열린다. ⓒ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는 한국 복싱 대표팀이 진퇴양난에 놓였다.


복싱대표팀은 내달 3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문제는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이라는 점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위험을 무릅쓰고 참가하는데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대회 불참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단 대한복싱협회는 27일로 예정됐던 출국 일정을 31일로 연기했다. 또한 협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들은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초가에 놓인 복싱 대표팀이 무사히 대회를 치르고 도쿄 올림픽 티켓까지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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