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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모멘텀 부각···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01.21 08:31 수정 2020.01.21 08:3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한한령 해제 및 단체 관광객 재개 시 면세점 채널과 아리따움 매출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제품의 수요와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면세 채널의 고성장 등으로 2020년은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4%, 9% 상향 조정했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배수(Target Multiple)를 35배에서 40배로 상향했다”며 “중국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고 실적의 바닥이 확인된 현 상황을 반영한 적정 가격대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는 면세점 채널 실적이 지난 3분기에 이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다”며 “중국 시장의 경우 이니스프리 매출 감소는 여전히 아쉽지만 설화수와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인 인바운드 추정치는 개별 관광객의 증가 추세, 단체 관광객의 증가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상향 조정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아모레퍼시픽 실적 상향 시나리오 분석 결과, 면세점과 아리따움 채널의 영향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실적 추정에 있어 중국인 인바운드를 763만명으로 반영했지만 단체 관광객 재개 여부와 시점에 따라 840만명, 985만명까지도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이 경우, 면세점 채널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20%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아리따움 매출 또한 2018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며 적자는 1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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