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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해?] 권상우 액션만 살았네…'히트맨'

  • [데일리안] 입력 2020.01.15 08:49
  • 수정 2020.01.15 08:49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권상우 정준호 주연 영화 '히트맨' 리뷰

설 연휴 가족 관객 겨냥한 코믹 액션물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롯데엔터테인먼트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준(권상우). 남다른 능력을 지닌 그는 국정원 요원 덕규(정준호)를 통해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소속 '살인병기 준'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과거를 지우고 그토록 바라던 웹툰 작가로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아내에게 구박받기 일쑤고, 딸에겐 '능력 없는 아빠'일 뿐이다.


연재하는 웹툰마다 조회 수는 만년 꼴찌에 악플에만 시달리던 준 술을 잔뜩 마시고, 과거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국가 1급 기밀을 그린다.


웹툰 '암살요원 준'은 그야말로 대박이 난다. 기쁨도 잠시, 웹툰을 접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는 준을 찾으려 혈안이 된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롯데엔터테인먼트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국정원 요원'이라는 소재를 내세운 '히트맨'은 실사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한데 섞어놓은 작품이다. 코믹 액션물에서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비주얼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특히 전직 암살요원 준의 정교하고 빠른 액션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담기 위해 웹툰, 애니메이션에 신경 쓴 노력이 보인다.


암살요원 준을 맡은 권상우의 액션은 눈부시다. 후반부에 테러리스트들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에서 권상우만의 액션이 돋보인다.


하지만 작품 전체의 만듦새는 아쉽다. 그간 많이 봐왔던 코믹 액션물이지만, '히트맨'은 코믹 부분에서 지나치게 판을 벌린 듯한 느낌이다.


진지하다가 갑자기 코믹해지고, 코믹하다가 갑자기 진지해지는 흐름이 뜬금 없다. 등장인물들이 '침'을 무자비하게 쏟아내며 코믹 연기에 힘을 주지만, 어디서 웃어야 될지 모를 정도로 '의욕이 과한 코믹'이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롯데엔터테인먼트

코믹 액션물 치고 전개도 느리다. 극 초반에 관객을 휘어잡아야 하는데, '준'의 웹툰 작가 생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야기가 늘어진다. 후반부 테러리스트와 국정원이 대치했을 때도 쓸데 없는 장면이 많다. 어떻게든 웃기려고 장면을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든다. 후반부에라도 깔끔하고,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야만 했지만 과한 욕심을 부렸다.


배우들의 케미는 좋다. 권상우는 액션, 코미디 두 장르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특히 액션 장면은 경쾌하고 빨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정준호는 특유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이이경과 황우슬혜, 그리고 아역 이지원도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다만, 허성태의 '침 튀기는 연기'는 너무 나갔다.


'내 사랑 내 곁에'(2009)를 각색한 최원섭 감독이 연출했다.


최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사랑하는데 정말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주인공이 꿈을 좇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상우를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썼다는 최 감독은 "코믹과 액션 둘 다 되는 배우는 권상우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월 22일 개봉. 110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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