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응' 홍콩경찰 6개월 식대와 기타수당만 350억원

스팟뉴스팀

입력 2019.12.28 16:07  수정 2019.12.28 16:08
홍콩 시위가 6개월가량 이어지는 동안 경찰에 지급된 식대와 기타수당이 초과근무수당을 제외하고도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홍콩 시위가 6개월가량 이어지는 동안 경찰에 지급된 식대와 기타수당이 초과근무수당을 제외하고도 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서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민사복무국은 최근 입법회(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6~11월 경찰에 지급된 식대와 기타수당이 2억3500만 홍콩달러(350억2000여만원)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식대는 5000만 홍콩달러(약 74억5000만원)이고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위한 도시락 등에 추가로 1억 홍콩달러(약 149억원)가 쓰였다.

이 자료에는 얼마 전 발표됐던 경찰의 6~11월 시간외수당 9억5000만 홍콩달러(약 1428억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위대가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는 가운데 야당은 경찰에 지급된 수당에 대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 자료도 범민주 진영의 에디 추 의원 요구로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레지나 입 전 홍콩 보안국장은 경찰이 몇 달 간 매우 힘든 업무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도 식대 비용이 많은 것은 경찰이 장시간 근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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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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