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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D 19.2兆 투자로 ‘세계 2위’


입력 2019.12.20 18:50 수정 2019.12.20 19:36        이도영 기자

전년比 1계단 하락...상위 50위 중 국내 기업 유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 183억유로 투자해 1위

삼성전자 로고.ⓒ삼성전자 삼성전자 로고.ⓒ삼성전자
전년比 1계단 하락...상위 50위 중 국내 기업 유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 183억유로 투자해 1위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연구개발(R&D)에 두 번째로 많이 투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2019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서 삼성전자는 2018회계연도 기준 148억3100만유로(약 19조1900억원)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전년보다 투자 규모가 10% 늘었지만 2위로 밀렸다. R&D 투자액 1위 기업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차지했다. 알파벳은 183억유로(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해 전년(134억유로)대비 37% 늘어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147억유로)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 폭스바겐(136억유로)·화웨이(127억유로)·애플(124억유로)·인텔(118억유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계속 5위권에 포함됐으며 2017년 4위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0위권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미국 기업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EU(17개)·일본(6개)·중국(2개)·스위스(2개)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는 R&D 투자가 3000만유로 이상인 기업 2500개사(44개국)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총 투자 규모는 8234억유로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전체 R&D 투자 규모 가운데 미국이 38%로 가장 많았고 일본(13.3%)·중국(11.7%)·한국(3.8%)·스위스(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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