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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OLED 시장, 내년 300억→2025년 470억佛 돌파"


입력 2019.12.13 15:35 수정 2019.12.13 15:38        이도영 기자

카메라 기능 발전에 따른 디스플레이 중요도 강조

1500달러 이상 슈퍼 하이엔드 제품 수요 증가 전망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하반기 결산 세미나’에서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이도영 기자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하반기 결산 세미나’에서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이도영 기자
카메라 기능 발전에 따른 디스플레이 중요도 강조
1500달러 이상 슈퍼 하이엔드 제품 수요 증가 전망


내년부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25년 47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LED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OLED 하반기 결산 세미나’에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내년 300억달러에서 2025년 56% 증가한 47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용 OLED가 성장하는 이유로 카메라 기능의 발전을 꼽았다. 초광각·트리플 카메라 등이 탑재되면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도가 커진다는 것이다.

‘아이폰11 프로’는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인덕션’ 같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삼성전자도 12일 4개 카메라가 장착된 ‘갤럭시A51’을 베트남 시장에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카메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며 현재 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넘어서 1500달러 이상의 슈퍼 하이엔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55만원의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국내 출시됐고 중국에서는 이미 한화 약 265만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2초 만에 팔리는 등 가격이 비싸다고 수요가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이 최근 내년 출시될 자사의 스마트폰에 OLED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스마트폰용 OLED의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와 소니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트렌드는 ‘풀스크린’으로 전망했다.

UDC는 카메라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술로, 베젤 최소화에서 사이드 디스플레이. 전면 홈버튼 제거까지 발전한 상태에서 카메라 홈까지 제거된 100%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 S10’에서부터 지문인식을 전면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등 풀스크린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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