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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분야 민관합동 무역사절단 모스크바 방문


입력 2019.12.12 11:00 수정 2019.12.12 10:36        배군득 기자

러시아와 세계 원전분야 공급망 협력에 나서

러시아와 세계 원전분야 공급망 협력에 나서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분야 공기업 및 19개 중소․중견기업,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가 공동 참여한 원전수출 무역사절단이 10~12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 9월 개최된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산업부가 발표한 ‘원전 전주기 수출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서 추진됐다. 체코, 폴란드에 이은 동유럽·러시아지역 세 번째 무역사절단이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 중 러시아 원전산업을 총괄하는 국영기업인 로사톰과 고위급 협의를 연다. 또 산업부·로사톰 공동 주관 양국 원전기업 60여개, 총 150여명이 참석하는 ‘한-러 원전협력 세미나’ 및 ‘한-러 원전협력의 밤’을 개최했다.

11일 개최된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과 키릴 로마노프(Kirill Komarov) 로사톰 수석부회장간 고위급 협의에서 양측은 ▲수출정책 상호 공유 및 각종 해외사업 협력방안 ▲이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방안 ▲연료 및 후행주기 협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신 정책관은 업계간 실질적 협력 논의를 위해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정례적인 협력기회 또는 협력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고위급 협의는 그간 연구개발 협력 중심으로 진행된 한-러 원자력 협력 논의를 건설·운영분야 업계간 협력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이 일회성이 아닌, 원전 전주기 수출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서 기획·실시된 만큼, 러시아와 건설·운영 분야 공급망 연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양국간 사업협력 세미나 및 사절단을 내년부터 정례화 할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협력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정례적인 민관합동 협의채널 조기 안착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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