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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지방 정비사업 연말 수주 잔치…GS건설 1조 잿팟

  • [데일리안] 입력 2019.12.10 06:00
  • 수정 2019.12.09 17:17
  • 권이상 기자

현대건설 이번 수주로 정비사업 업계 1위 탈환해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시공사 총회 잇따라 개최 앞둬 순위 지각변동 예고

현대건설 이번 수주로 정비사업 업계 1위 탈환해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시공사 총회 잇따라 개최 앞둬 순위 지각변동 예고


지난 주말 지방 5곳의 정비사업이 일제히 시공사 총회를 개최하며 시공사를 낙점했다. 사진은 대전 시내 전경.(자료사진) ⓒ연합뉴스지난 주말 지방 5곳의 정비사업이 일제히 시공사 총회를 개최하며 시공사를 낙점했다. 사진은 대전 시내 전경.(자료사진) ⓒ연합뉴스

연말 결산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형사들이 지방 정비사업 수주 잔치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수주 1위를 다투고 있는 현대건설은 물론,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도시정비 업계 강자들이 지방 정비사업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지난 주말 하루동안 공사비 1조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려 눈길을 끌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 역시 서울은 물론 지방서 시공사 총회를 앞두고 있어 이달 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순위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견사들의 수주 텃밭인 지방마저 대형사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등 다소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10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지방 5곳의 정비사업이 일제히 시공사 총회를 개최하며 시공사를 낙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GS건설이 지난 7일 하루에 대전과 대구에서 공사비 총 1조원 가량의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은 이날 공사비 7324억원 규모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경쟁사인 현대사업단(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을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GS건설은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246명에게 표를 받아, 현대사업단은 197표를 받은 현대사업단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시공사 선정총회 전 업계에서는 현대사업단의 압숭을 예측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GS건설이 제시한 공사비 3.3㎡당 444만9000원과 LG전자와 협업한 특화지원품목 제공 등에 호응을 보였다.

이 사업은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지하 4층, 최고 49층의 공동주택 9개 동, 2900가구와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게다가 이날 GS건설은 대구 중동희망지구 재건축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총 공사비 2500억원도 달하는 이 공사는 GS건설과 조합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성구 중동 510-3번지 일원 5만㎡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1개 동, 9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GS건설에게 시공권을 빼앗긴 현대건설은 대구에서 수주고를 올려 위안을 삼았다. 지난 7일 신암9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이 공사를 두고 현대건설은 계룡건설산업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 사업은 대구시 동구 신암동 642-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13개 동, 1226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짓게 된다. 예상 공사비는 2400억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총 2조3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 수주 1위를 지키고 있던 포스코건설(2조2384억원)과 근소한 차이로 앞서게 됐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을 따내며 3300억원의 수주실적을 추가했다. 조합은 조합원에 뜻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의계약을 맺고 경남 창원 의창구 신월동 90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15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게 된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대우건설, 금성백조주택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비 4800억원 규모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전 중구 태평동 365-9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동, 2408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순위를 예측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이번 주부터 서울과 창원, 대구 등에서 시공사 총회가 열리는 만큼 정비사업 수주 순위에 지각변동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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