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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 CES 2020, 혁신기술로 변화하는 일상 제시 향연장


입력 2019.12.09 07:00 수정 2019.12.09 10:41        이홍석 기자

AI·IoT·5G 기술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다양한 분야 기조연설 미래 인류의 삶 비전 제시

삼성·LG 등 혁신 가전·기술로 미래 주도 포부

AI·IoT·5G 기술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다양한 분야 기조연설 미래 인류의 삶 비전 제시
삼성·LG 등 혁신 가전·기술로 미래 주도 포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에서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사키는 디지털 지술의 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올해 초 ‘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이홍석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에서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사키는 디지털 지술의 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올해 초 ‘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이홍석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에서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사키는 디지털 지술의 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술이 변화시키는 일상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참가 기업들은 자신들의 전시부스를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선구자 이미지 구축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는 총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이 바꾸는 일상'을 화두로 전자·IT 업체들뿐만 아니라 자동차·기계 분야 업체들이 참가하며 다양한 기술과 일상 생활의 변화를 제시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이동통신(5G)·전장 등 다양한 주제들이 제시되는 것은 올해 행사와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든 기술 혁신과 변화의 정도는 이전보다 더 강하게 다가올 것이라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분야 기조연설...기술의 진화가 변모시킬 삶 제시

기조연설에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나서 디지털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의 진화가 변모시킬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제시하고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AI·IoT·5G 등 혁신 기술로 사람들이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초연결시대 기술이 사람들의 새로운 경험을 어떻게 창출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할 계획이다.

전자·IT와 함께 행사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접목하면서 일어나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와 이에 대한 벤츠의 비전, 엔터테인먼트에서 영감을 얻은 혁신적 콘셉트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함께 모빌리티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항공업계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첨단 IT를 활용한 스마트 기술이 여행과 관광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는지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맥 휘트먼 퀴비 CEO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Over The Top) 기술 진화와 소비자의 영상 소비 행태 변화, 린다 야카리노 NBC유니버설 광고 대표는 미래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삼성전자
삼성·LG 변화 주도...휴테크·서울반도체 다양해지는 면면

전시회에 참가하는 각 기업들도 기술혁신을 통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행사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약 3369㎡의 전시공간에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홈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강화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스마트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김현석 사장이 올해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몇가지 로봇 제품의 상용화를 언급했던 터라 내년 행사 전시부스에서 이를 공개할지도 주목된다.

LG전자도 진화(Evolve)·접점(Connect)·개방(Open) 등 3가지 컨셉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AI 솔루션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돼야 한다"며 제시했던 비전을 어떻게 구현했을지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새롭게 '공간 가전'을 화두로 내세웠던 만큼 '그레이트 리빙 키친', 'LG 씽큐 홈' 등으로 발전된 모습의 가전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가전업체로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행사에 참여해 온 웅진코웨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전시부스에 의류관리기를 비롯,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다양한 중소가전 제품들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행사 참가 업체들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몇 년전부터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제는 전장과 전자부품 업체들이 자리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일이 됐다.

국내에서도 블랙박스업체 팅크웨어,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 서울반도체, 시스템반도체업체 실리콘마이터스 등이 CES 2020에 참가한다. 안마의자를 대표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업계 1위 바디프랜드가 4년 연속 참가하는 가운데 동일분야 업체인 휴테크도 사상 처음으로 내년 행사에 나선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출신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삼성전자의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스핀오프(분사)한 회사들로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업체 '링크플로우', 스마트벨트 업체 '웰트', 3D 영상 솔루션업체 '모픽', 얼굴 피부 분석·관리 솔루션업체 '룰루랩', 스마트 모니터업체 '모닛', 일회용 타투 디바이스 업체 '스케치온(현 프링커)' 등이다.

또 삼성전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재 C랩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한데 모아 전시부스를 차리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외부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참가 기업들도 함께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 로고.ⓒ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CES 로고.ⓒ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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