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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출범 14주년 맞아 'R·R·G' 3대 경영원칙 선포


입력 2019.12.02 09:46 수정 2019.12.02 09:46        박유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3대 경영원칙으로는 'R·R·G(Reset·Rebuild·Game)'이 제시됐으며 그룹 출범 이후 사용해 오던 경영 슬로건의 변경을 알렸다.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하되,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Game)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Rebuild를 통해 사회와 손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Business)을 창출하고, 다양한 협업과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Process)를 구축해 손님과 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편,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People)인 금융 디자이너를 육성키로 했다.

Business에는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신남방 국가 중심의 금융소외계층 대상 사업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Process에는 그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사업부문제, 고객 경험과 상품관리 전체 주기 체계의 구축, 업무 자동화 방안이 실행된다.

현장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 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새 경영원칙 선포를 계기로 사회공헌을 통한 가치창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등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지속하는 등 그룹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행복나눔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그룹의 경영 슬로건인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 또한 내년부터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바꾸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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